2017 노벨경제학상 '넛지'에 대해 알아보자


2017 노벨경제학상 '넛지'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1boon(하루5분연구소)



[대체 텍스트]

2017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리차드 탈러(Richard H.Thaler) 교수.


행동경제학의 선구자라 불리는 그는

인간이 언제나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주류경제학의 전제를 부정하고,


심리적, 사회적 요소가

경제적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왔는데요.


그의 이러한 사상은

국내에도 이미 책으로 많이 알려진 개념

'넛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탈러 교수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이를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으로

정의했는데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죠.


변기주변에 흘린 소변이 늘 문제였던 공중화장실.

"소변을 흘리지 마세요."라는 안내문구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변기 중앙에 파리 한마리를 그려넣자

이를 조준하려는 남성들의 심리가 자극되어

변기밖으로 튀는 잔뇨를 80%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결문제로 인한 질병이 만연했던 남아공.

한 시민단체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손씻기를 유도하기위해


비누속에 장난감을 넣어 배포했고,

장난감을 꺼내기 위한 아이들의 손씻기로

질병 발생이 70%나 감소했다고 합니다.


브라질의 맥주축제기간.

매년 축제기간마다 늘어나는

음주운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맥주캔 바코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도록 조치했고,

그 결과 음주운전 예방과 맥주캔 쓰레기 수거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작은 변화만으로

사람들의 행동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넛지.


넛지효과를 잘만 활용한다면

우리가 당면한 사회문제들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